무스카리 - 특징, 생육환경, 구근 관리하기, 물 주기

목차

• 무스카리 특징
• 생육환경
• 구근 관리하기
• 물 주기

 

무스카리 알아보기

'Muscari'는 그리스어 'moschos(사향냄새가 나는)'로 본 속의 식물 가운데 사향 냄새가 나는 것이 있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원산지는 네덜란드로 지중해 지방과 서남아시아에 자생하는 관엽식물입니다. 히아신스의 근연종으로 높이는 약 35cm인데 동그란 구근은 비늘줄기이고 잎은 길쭉하게 10~30cm 정도이고 포도송이 같은 꽃은 일반적으로 청색입니다. 구근식물 중에서는 비교적 키우기 쉬운 편에 속합니다. 무스카리는 50여 종이 알려져 있지만 아르메니아쿰, 보트리오이데스, 코모슘 등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청색의 꽃이 무리를 이루어 피기 때문에 관상용으로도 좋고 뿌리는 양파와 비슷한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식초에 절여 먹기도 하고 이뇨제, 자극제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그리스에서는 봄에 거둔 이 구근을 그냥 먹거나 쓴 맛을 없애기 위해 삶아 먹기도 합니다.

무스카리의 꽃말은 <실망, 실의>와 <미래, 희망, 관대한 사랑, 왕족>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생육환경

생육 적정 온도는 13~16℃ 이고 최저온도는 5℃ , 습도는 40~70%입니다. 추위에는 강하지만 더위에는 약한 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햇빛이 풍부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양지, 반양지가 좋습니다. 햇빛이 부족하면 웃자랄 수 있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드는 창가 자리가 좋습니다. 햇빛을 잘 보면 꽃대와 잎이 고르게 되고 색도 진하게 자랍니다. 봄에 꽃을 피우고 더워지기 시작하면 꽃은 지기 시작합니다. 

구근 관리하기

무스카리는 가을에 구근을 심어 싹이나기 시작하고 봄에 꽃을 피운 후 늦은 봄부터 꽃이 지면서 여름에 휴면에 들어가는 추식 구근입니다. 봄에 꽃을 피우고 4월 말~5월 초부터는 꽃이 시들면서 휴면 준비에 들어가는데 꽃이 시들면 꽃대를 잘라 영양분이 잎에 집중하여  구근을 살찌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잎이 다 시들 때까지는 물을 주면서 햇빛도 잘 받도록 해주면 구근이 크고 통통해져서 다음 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잎이 다 시들면 시든 잎들을 정리해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 화분채 보관합니다. 무스카리는 저온기를 거쳐야 다음 해 꽃을 피우는데 45일 이상 얼지 않을 정도의 가장 추운 장소에서 지내야 합니다. 꽃이 피려면 최하 10도 이하의 기온에서 겨울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휴면기에 접어든 구근은 캐서 따로 보관해도 되는데 이 때는 양파망처럼 통풍이 잘 되는 망에 담아 서늘한 그늘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덩어리 진 구근은 뿌리는 없애고 하나씩 분리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이 구근은 10~11월 사이에 화분에 다시 심어주면 이듬해 봄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구근을 구입해서 기르고 싶을 때는 구근의 크기가 5cm 이상은 되어야 꽃이 피기 때문에 크고 통통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이렇게 구입한 구근은 양파처럼 껍질이 있는데 이 껍질은 살살 벗겨내어 심어줍니다.

물 주기

 비교적 건조하게 키우면 되는데 처음 구근을 심고 난 직후에는 물을 거의 주지 않아도 될 만큼 최소한으로 줍니다. 구근 자체에 수분과 영양분을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물을 많이 주게 되면 오히려 구근이 썩을 수 있습니다. 구근을 화분째 보관했다면, 봄이 시작될 무렵부터 물을 다시 주기 시작합니다. 싹이 난 후부터 꽃이 피는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1~2번 정도 주지만 항항 겉흙의 상태를 확인해서 흙이 말라 있으면 듬뿍 줍니다. 꽃이 지고 난 후 휴면기에 들어가면 물 주기는 다시 최소한으로 줄여줍니다. 한겨울에는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