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3

스파티필럼 (생육환경, 병충해와 주의할 점, 물 주기, 분갈이)

우리 집에 있는 화분의 절반은 내가 들여온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학교에서 활동하고 받아온 화분이다. 아이들이 소중하게 안고 집에 가져오면 왠지 귀한 손님 같아서 더 신경을 쓰는데 스파티필럼을 집에 처음 데리고 왔을 때는 초록 무성한 잎들 사이에 하얗게 솟아오른 꽃이 너무 아름다워 감탄을 했었다. 잎과 비슷한 하얀 꽃잎 사이로 앙증맞게 솟은 도깨비방망이와 같은 수술이 너무 예뻐 더 소중하고 귀하게 맞아드렸었다. 꽃말이 '세심한 사랑'인 스파티필럼의 꽃은 제법 오래 유지 됐는데 올해도 그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생육환경 상록 열대 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에 분포하고 있는 만큼 고온 다습한 곳을 좋아한다. 1m까지도 자랄 수 있는데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며 특히 아세톤 제거 능력이 뛰어나며 메..

식물사랑 2023.02.06

아이비 - (생육환경, 물주기, 수경재배)

2년 전 여름 아이가 학교에서 아이비를 화분에 옮겨심기 체험을 하고 집으로 가져왔는데 올 겨울 그만 잎이 살짝 붉은빛이 도는 갈색으로 변하고 말았다. 겨울이라 그러려니 하고 조금 무심했었나 보다. 요즘 다시 아이비에 대해 알아보고 잘 관찰하며 지내고 있다. 잘 키우면 정말 싱그러운 식물인데 올여름은 그 싱그러움을 볼 수 있을까 싶다. 역시 화분은 아무리 키우기 쉬운 식물일지라도 관심이 필요하다. 아이비 서양송악 이라고도 불리는 아이비는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두릅나무과의 상록 덩굴식물이다. 유럽과 북아프리카에 널리 분포하는데 한국에는 관엽식물로 도입되었다. 길이가 30m까지 자라는 상록상 덩굴식물로 기근이 나와서 다른 물체에 붙어 자란다. 잎의 무늬가 다양하고 종류도 많다. 공기정화식물로 벤젠과 포름알데히드..

식물사랑 2023.02.04

스킨답서스 (키우기, 수경재배, 분갈이)

베란다에서 길게 내려 키우고 있는 친구에게 분양받은 스킨답서스는 우리 집에 오자마자 쑥쑥 잘 자랐다. 길게 내려온 청량한 잎이 너무 시원스럽고 예쁘다고 연신 감탄하니 그 자리에서 끝 몇 마디를 싹둑 잘라 주었는데 한동안은 물꽂이를 해두었다가 몇 달 뒤 화분으로 옮겨 심었다. 그 후로도 잘 자라고 있는 스킨답서스는 키우기가 수월해서 주변 분들께 많이 추천하는 식물이다. 알아보기 영명은 Golden Pothos라고 불리며 학명은 Epipremnum aureum이다. 스킨답서스 속에는 약 35종이 있다. 생명력이 아주 좋고 키우기 쉽기 때문에 온대 지역에서 관상용으로 집안에서 많이 키운다. 키우기가 수월하여 식물을 처음 길러 보는 사람에게 가장 추천되는 식물이기도 하다. 원산지는 솔로몬군도, 인도네시아이다. ..

식물사랑 2023.02.03

호야 (생육환경, 물주기, 꽃피우기, 수경재배)

덩굴성 다년생 초본으로 박주가리과에 속하는 관엽식물이다. 호야 꽃은 학명이 Hoya carmosa이고 영명은 Honey Plant이다. 영명처럼 꽃이 질 무렵이면 꿀이 뚝뚝 떨어지는 매력적인 식물이다. 갈색의 줄기로 기근이 발생하며 2~3m 정도 자란다. 잎은 두껍고 긴 타원형으로 질기고 둔탁한 광택이 난다. 호야의 원산지는 일본, 중국, 오스트레일리아이다.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분포하고 있다. 호야는 왁스(밀랍) 식물로도 불린다. 잎과 꽃이 밀랍으로 조각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밀랍 식물로 알려져 있다. 호야 키우기 난이도는 중하 정도 된다고 할 수 있다. 개화기는 6~9월이며 꽃말은 '인생의 출발'이지만 종류에 따라서 고독한 사랑, 아름다운 사랑, 근엄, 권위 등 여러 가지 꽃말이 있다...

식물사랑 2023.02.01

산세베리아 (생육환경, 물주기, 분갈이)

산세베리아는 다육식물이다. 실내 공기정화식물인 산세베리아는 아탈리아 산 세베로의 왕자 라이문도 디 산그로(Raimondo di Sangro, 1710~1771)를 기리기 위해 이름을 붙였다. 학명은 Dracaena Trifasciata 이며 뱀과 닮았다고 하여 snake plant, 꼿꼿하게 자라면서 가죽처럼 잎이 질기기 때문에 mother in law's tongue 라고도 한다. 슈퍼바, 문샤인, 그린타이거, 미인슈퍼바,허니,골드허니 등 다양한 종류의 산세베리아가 있다. 원산지는 아프리카이며 동부인도에서도 분포하고 있다. 자생지는 열대우림, 열대초원, 건조지역이다. 최대 1.2m 까지도 자라나기도 하는데 종류별로 차이가 있다. 개화 시기는 3~9월 이며 꽃말은 관용이다. NASA 선정 공기정화식물 2..

식물사랑 2023.02.01

칼랑코에(Kalanchoe) - 생육환경, 물 주기, 꽃피우기, 번식방법

아프리카 동부 해안에 있는 마다가스카르 섬이 원산지인 칼랑코에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돌나물과의 다육성 화초다. 칼랑코에는 많은 종이 있는데 남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열대 지방에 100여 종이 분포한다. 생육 환경에 따라 6m까지도 자랄 수 있는데 줄기는 점점 목질화된다. 중국의 식물명인 ' Kalanchoe ' 와 독일 육종가인 ' blossfeldiana '에서 유래하여 ' Robert Blossfeld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꽃의 색이 아름답고 잎이 두꺼운 것이 특징인데 주황색, 노란색, 빨간색, 흰색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한 색의 꽃을 피운다. 꽃의 색과 품종이 다양하고 꽃이 피어있는 시기가 길다. 작은 별 모양의 꽃이 소복하게 모여 피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꽃말은 '설렘'이다. 생육환경 재배 적..

식물사랑 2023.01.30

행복나무(해피트리) - 생육환경, 물 주기, 가지치기

학명은 헤테로 파낙스 프라그란스이며 주로 해피 트리라고 부르는 행복 나무는 두릅나뭇과 잎보기식물이다. 원산지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미얀마, 네팔, 베트남 등이다. 윤기 있는 작은 잎들이 풍성하게 자라는 상록관목으로, 실내에서도 적응을 잘 하여 비교적 키우기 쉽다. 또한 관엽식물 중에서 음이온 발생량이 매우 많은 식물이기도 하다. 3년 전 친구에게 손가락 굵기의 작은 행복나무를 분양받아 집에 있는 화분에 심었는데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아주 잘 자라주고 있어 나의 행복 나무가 되었다. 해피 트리라고도 불리는 행복 나무는 녹보수와 혼동되곤 하는데 해피 트리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잎사귀의 모양으로 구분하기에는 두 식물을 구별하기가 아주 힘들다. 그래서 녹보수와 해피 트리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나무껍질의..

식물사랑 2023.01.28

인도 고무나무(소피아 고무나무) - 키우기, 가지치기, 분갈이

사무실 한쪽에서 죽어가는 화분들 사이에 혼자 버티고 있는 화분을 집에 가져왔다. 여기서는 도저히 버틸 수 없을 것 같아서 집으로 데리고 와서 키우기 시작한 고무나무인데 사실 그냥 두고 물만 가끔 주기만 해도 한동안은 잘 자랐다. 참 기특하다 싶었는데 요즘은 너무 한쪽으로만 잎이 자라나고 있다. 인터넷에 나오는 사진들은 다 골고루 풍성한데 말이다. 고무나무는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다. 벵갈고무나무, 벤자민 고무나무, 떡갈 고무나무, 수채화 고무나무, 푸밀라 등 종류가 정말 많았다. 내가 가져온 건 인도 고무나무이다. 고무나무는 공기정화식물 주 하나로 넓은 잎을 가지고 있어 증산작용이 활발하여 실내 습도 조절까지 도와주며 미세먼지와 실내 유해 물질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정말 잘 키워보고 싶다. 키우기..

식물사랑 2023.01.25

게발선인장 - 꽃말, 물주기, 번식 방법

몇 년 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부모님 댁에 갔다가 거실 한 쪽에 화려하게 핀 화분을 보고 깜짝 놀랐었다. 다른 식물들은 꽃이 지고 동면하는 이 추운 시기에 이렇게나 많은 꽃이 활짝 피었다니 연신 놀라며 감탄하니 엄마는 돌아오는 날 줄기 몇 마디를 뚝 따서 종이에 둘둘 말아 가방에 싸주시며 한번 키워보라고 하셨는데 그것이 나의 첫 화분이 되었다. 내가 키울 수 있을까 미덥지 않은 마음이 더 컸지만, 그냥 흙에 심기만 하라는 엄마 말씀에 나뒹구는 화분에 그야말로 쑥 박아놓았다고 하면 될 것이다. 무심하게 화분에 심어놓고 생각날 때 물 한 번씩 주던 화분이 다음해 크리스마스 즈음 정말 꽃을피웠다. 처음 꽃피우기라 많지는 않았지만, 너무 신기하고 예뻐서 그때부터는 정말 소중히 키우기 시작했다. 꽃망울이 맺힌 걸..

식물사랑 2023.01.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