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사랑

버킨 콩고(무늬콩고) - 생육환경, 물 주기, 분갈이, 주의점

지정수 2023. 2. 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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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킨콩고

버킨콩고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는 이 식물은 잎의 무늬 때문에 무늬콩고라고도 불리는데 정확한 명칭은 필로덴드론 버킨콩고입니다. 꽃말은 '절세미인', '나를 사랑해 주세요', '행복이 날아든다'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버킨콩고의 생육환경, 물 주기, 분갈이, 주의점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생육환경

필로덴드론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 필로덴드론 버킨은 초록색 바탕에 흰색 빗살 무늬가 있고 가장 인기가 많은 종류입니다. 이 무늬 때문에 무늬콩고라고도 불리고 그냥 버킨, 또는 버킨콩고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는데 열대 아메리카의 천남성과 열대성 여러해살이풀로 원산지는 남미입니다. 적정온도는 16~24도이고 생육 최저 온도는 10도입니다. 열대식물로 습도가 충분하고 따뜻한 반양지의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그만큼 더위에는 강하고 추위에는 약해 겨울에는 꼭 실내로 들여와야 합니다. 버킨은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나고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있으며 증산작용이 활발해 새집증후군에도 좋고 실내습도조절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만큼 실내에서 키우기에 좋은 식물로 인기가 있습니다. 버킨콩고는 반양지,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기는 하지만 햇빛이 너무 없으면 잎의 무늬가 옅어집니다. 일조량에 따라 잎의 무늬가 바뀌는데 흰색무늬가 선명해지고 넓어진다고 합니다. 화분을 돌려가면서 적당한 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면 예쁜 무늬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잎이 타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물 주기

열대성 관엽식물이기 때문에 습도가 있고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관리는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식물이 그렇듯 뿌리의 과습은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쉽게 말해 잎은 촉촉하게 뿌리는 건조하게 키우면 되는데 잎 주위를 분무기로 가끔 분무해 주고 물은 봄, 여름, 가을에는 1주에 한 번, 겨울에는  2주에 한 번 정도 주면 됩니다. 하지만 기간을 꼭 정해놓고 물을 주기보다는 각각의 환경이 다르므로  흙의 상태를 확인하고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분의 겉흙을 만져봤을 때 잘 말라 있고 잎에 힘이 없어 보일 때쯤 한 번씩 흠뻑 주면 됩니다. 버킨은 잎이 도톰한 편이라 건조함에 강한 면도 있지만 잎이 말리기 시작하면 물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물을 너무 많이 줄 경우 오래된 잎이 아닌 새롭게 자라난 잎이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과습이 오래 지속되면 뿌리와 줄기가 썩을 수 있기 때문에 화분의 흙은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사용하고 통풍을 잘해 주어야 합니다. 실내에서 키워야 하는 식물인 만큼 에어컨 옆이나 난방기구 옆은 가급적 피하고 잎 주변으로 공중분무를 자주 해 주어야 합니다.

분갈이

분갈이는 5~9월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교적 성장이 빠른 편이라 2년에 한 번 포기나누기 해 주면서 분갈이를 하면 됩니다. 포기나누기를 할 때는 나누고 싶은 뿌리를 깨끗한 칼로 잘라 분리된 버킨을 두 화분에 나누어 심으면 되는데 이때 기근이 흙에 덮이지 않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기근을 통해 공기 중의 습기와 양분을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흙은 배수가 잘 되도록 마사토와 배양토를 혼합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마사토를 넣을 경우 화분이 좀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라돈 배출 이야기도 있어 요즘은 허스크칩을 화분 아래에 깔아주기도 하는데 가볍고 배수도 잘 되는 것 같아 가끔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용기간이 짧아 어떤 것이 더 좋은지 아직 확실한 비교는 힘들지만 확실히 화분이 가볍습니다. 하지만 물을 흡수하면 허스크칩도 무거워지긴 하지만 배수가 금방 되는 것 같습니다.

주의점

관리를 할 때는 장갑을 낄 것을 추천합니다.  버킨은 천남성과 식물인데 천남성과식물은 줄기에 독성이 있어 먹거나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버킨을 관리하는 도중 버킨에 상처가 났을 때는 직접 만지지 않고 장갑을 착용해 주어야 합니다. 동물을 키우고 있다거나 아기가 있다면 줄기나 가지치기 후 나오는 즙을 입으로 가져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독성이 호흡기를 통해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섭취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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